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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의 연결 기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권가 전망치는 각각 2조94억원, 1355억원이다. 실현된다면 역대 최대 수준이며 특히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공시를 통해 LG화학에 1조8533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올해부터 3년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올해 1만4000t, 내년 2만6000t, 2022년 3만t 수준 출하를 예상한다"며 "LG화학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업체 중 물량 기준 1~2위 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극재 생산설비 증설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양극재 생산 가능량은 3만t이 된다. 김 연구원은 "2022년에는 전기차용 양극재 생산설비가 부족하게 돼 올해 중으로 증설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증설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2차전지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돼 명실상부한 배터리 소재 업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의 주요 사업 부문은 크게 3개로 내화물과 생석회 그리고 2차전지 부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매출액에서 2차전지 관련 부문이 차지하는 매출액은 1조574억원으로 전체의 약 44%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도 올랐다. 22일 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이날 5만9300원으로 장을 마감해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설비 증설 효과와 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양·음극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 투자와 인조흑연계 음극재 사업화 등을 통해 에너지소재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