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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다방 데이터분석센터의 '2019 서울 원룸 월세 추이'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서울에서 원룸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서초구로 연중 월세 최고가격이 68만원이라 금천구 최고 월세(36만원, 12월)의 2배에 육박했다. 강남구 월세 최저가격은 57만원(4월)이었는데 이는 서울 20개 구의 월세 최고점을 웃도는 시세로 강남구와 다른 구 사이에 월세 격차가 컸다.
서울 동북권에 속하는 도봉·강북구, 서남권의 금천·구로·관악구는 연중 최고 월세가 40만원을 넘지 않은 동시에 서울에서 가장 낮은 월세를 기록했다.
월세 변동폭이 가장 큰 지역은 중구였다. 최저 월세(48만원, 2월)와 최고가(67만원, 5월) 차이가 19만원으로 월세변동성(표준편차)이 25개구 중 가장 높은 5.6을 기록했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중구는 3월부터 월세가 상승하면서 타지역과 다른 가격 흐름을 보였다"며 "이는 직장인 수요가 많은 주요 도심권이라 가격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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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 시장의 경우 여름·겨울 방학 시즌에 상승하고, 학기 중에 하락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서울 주요 대학교 중에서는 홍익대의 월세가 가장 높았다. 홍익대는 연중 최저가격이 51만원(10월)으로, 건국대·경희대·서울대·한양대 등 타 대학의 월세 최고 수치를 웃돌았다. 홍익대의 월세변동성은 1.7로 변동폭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대학교 가운데 월세가 가장 낮았던 곳은 서울대, 중앙대로 홍익대와의 차이가 15만원에 달했다.
2018년 월세가 가장 높았던 서울교육대학교 인근은 47만~57만원선으로 원룸 편차(2.8)가 가장 컸다. 서울교대 월세는 봄개강 직전인 2월에만 47만원으로 떨어졌다가 원중 50만원을 넘긴 가격이 유지됐다.
서울 원룸 월세가 가장 높은 달은 7월이었으며, 1월과 2월, 6월, 12월이 그 뒤를 이었다. 월세가 가장 낮은 달은 5월이었으며, 8~11월의 월세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강 팀장은 "원룸 시장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수요의 비중이 높다 보니, 입학·복학·졸업·취업 등이 몰린 여름·겨울 시즌에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다방에 등록된 110만여 개의 원룸 매물(전용면적 33㎡ 이하)을 분석한 결과로, 서울시 각구의 월세 월별 추이와 지역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모든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산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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