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권으로부터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평가 기준이 뭐냐며 이번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일부 건설사는 이번 결정을 수용하면서, 빠른 시일안에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였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 대주건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대주건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충분히 B등급은 받을 줄 알았다며, 무슨 기준으로 퇴출시키느냐고 반발했습니다.
동문건설이나 이수건설, 경남기업 등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된 건설사들도 반응은 비슷했습니다.
경남기업은 지난달 신규 자금을 지원받아 유동성이 현저하게 개선됐는데 오히려 신용 위험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수건설 역시 B등급이 나올 줄 알았는데 갑자기 C등급으로 분류됐다며, 대응책을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건설사들은 향후 대책 마련에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건설업체 관계자
- "구체적으로 지금 회의 중이고요. 확정된 계획은 아직 나온 게 없습
풍림산업은 투자자와 입주 예정자, 협력업체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채권기관과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드건설 역시 채권기관과 함께 정밀 실사를 거친 후 내부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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