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이를 두고 GV80 출시 효과 덕분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GV80 3.0 디젤 모델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첫날 올해 국내 판매 목표 2만4000대의 절반이 넘는 1만5000대 수준의 계약이 들어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날 현대차 계열사 중 GV80 관련 종목도 덩달아 주가가 올랐다. 현대위아 주가는 6.08% 급등해 5만600원으로 마감됐다.
만도 역시 수혜 종목으로 평가받으며 오름세를 보였다. 만도는 3.22% 오른 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위아는 GV80에 탑재되는 4륜구동 관련 부품을 만든다. 현대모비스와 만도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납품하고 있다. 현대차에 있어 GV80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SUV가 강세를 보이는 요즘 자동차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로 제네시스 라인업을 다변화시키는 의미가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신차 효과와 환율 등을 통해 주가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준성 메리츠종금 애널리스트는 "어제 사전계약 수치와 오늘 주가는 고가 논란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 GV80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