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길 생보협회장 "저금리 흐름 극복할 수 있는 대책 마련 시급…위기를 기회로"

↑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어쩌면 우리는 기준금리 하락으로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도전을 마주 할 수도 있다"며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인 1.25%의 기준금리가 내년 중 인하될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초저금리 상황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과 건전성 강화 정책은 생보업계에 어려움을 더할 것"이라며 "심화되는 저금리 흐름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생보산업의 성장잠재력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에 업계와 금융당국, 연구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우리 생명보험업계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지혜와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업계 스스로 자산·부채 구조개선과 자본 확충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한편, 저금리 환경 하에서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연착륙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해 생명보험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는 일은 힘들고 어렵지만 지속성장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