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지난달 말 ETF 순자산이 41조898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브랜드인 'TIGER ETF' 규모는 10조7600억원을 기록했으며 그 외 미국 '글로벌 X(Global X)' 13조4000억원, 캐나다 '호라이즌 ETFs' 9조원 등 해외에 상장된 ETF 규모도 30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KOSPI200 ETF'를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같은 해 캐나다 선두 ETF 운용사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해 북미 시장으로 영토를 넓혔다. 현재 미래에셋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8개국에서 358개 ETF를 공급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시장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는 ETF 운용사 '글로벌 X'를 인수해 글로벌 운용업계에서 주목을 끌었다. 글로벌 X의 운용 규모는 13조원 수준으로 특히 기술·인구구조·인프라스트럭처 등을 주제로 다양한 테마형 ETF를 출시하는 것이 장점이다. 글로벌 X의 운용 규모는 미국 전체 ETF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은 선진 시장뿐만 아니라 ETF 산업 초기 단계인 이머징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진출해 이듬해 아시아 계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미래에셋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외에도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 상품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단순 지수 수익률을 좇는 데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