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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9억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축소로 9억 미만 아파트 호가가 상승하고 매수 문의가 늘어난 등 풍선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어 30대의 내집 마련 꿈이 멀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또한 30대들은 결혼 초기 비강남권에서 시작해 자녀가 성장하면 교육특구인 강남이나 목동 입성을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전면 금지되자 "서울 상급지로 갈아탈 사다리가 끊어졌다"며 한숨을 쉬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청약시장에서도 기회가 줄어들게 됐다. 분양가 상한제로 청약하는 단지가 줄어들면 강북에서도 당첨자 청약 가점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3개월간 서울의 주요 아파트 당첨 가점은 60~70점대를 기록했다. 강북의 당첨 최저 가점도 50점 이상으로 가파르게 지솟았다.
청약때 9억 초과아파트에 대해 중도금 대출이 금지되면서 큰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강남 로또 아파트는 40~50대 현금부자들에게 돌아가고 30대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이미 "중장년층이 부동산 시장의 혜택을 독식라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
[심윤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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