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 계열사 싸이버로지텍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내재적인 수익성과 비전에도 올해 예정된 대규모 계약들이 지연되면서 상장 시점을 늦추기로 결정했다"며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때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싸이버로지텍은 해운·항만·물류 각 분야 고객군을 대상으로 물류 특화 기업용 소프트웨어 판매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싸이버로지텍은 최근 몇 년 간 일본 3대 선사 중 하나인 NYK, 세계 6위 선사인 ONE 등 글로벌 선사 및 글로벌 5위 터미널 운영업체인 두바이 DP World 터미널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2017년 실적(매출액 1622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에 이어 지난해 또한 매출액 1142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연내 기대했던 대규모 계약이 지연됐고,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 전환의 과도기가 겹쳐 올해 3분기 누
회사 관계자는 "상장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로서는 협상 진행 중인 계약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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