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강남과 목동 등 학군이 좋은 지역 전세가격이 대책 발표 이후 줄줄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책이 발표된 이후 서초구, 강남구 등에서 전세 최고가를 경신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한달 전보다 1억원이 오른 곳도 있다.
실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8㎡는 15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한달전보다 8500만원 오른 가격이라고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는 말했다.
이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매매를 위한 대출이 막히면서 전세로 선회하는 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학원가가 몰려 있는 대치동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치동에 있는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시세보다 1억원 올려 주겠으니 전세매물을 구해달라는 수요자도 있다.
'일부 단지는 아예 전세가 사라졌다'는 말도 나온다.
송파구에서도 엘스·리센츠·트리지움 등 준신축 아파트 전세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엘스 전용 84.88㎡는 지난 16일 10억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목동 지역도 과열 분위기다 . 9억원 초과 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20%로 축소되면서 대출이 줄어들어서다. 목동 신시가지 2단지 전용
해당 지역 부동산 공인 관계자는 "신시가지 전용 66㎡두달 전만해도 4억원에 거래되던 전세가 이달 5억원대 중반까지 1억원 오르더니 대책 발표 후에는 다시 수천만원이 뛰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