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6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로 돌아서면서 전세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한 달여 만에 전세 매물 호가가 1억~2억원 오른 서울 송파구 잠실동 단지 상가 내 한 중개업소의 모습. [사진 = 이승환 기자] |
23일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2019년 12월 18일 기준) 주택(아파트·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의 전세가격대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거래비율은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2.1%, 9억원초과 0.6%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0.3%p, 9억원 초과 0.1%p 감소했다.
전세 실거래가가 처음으로 공개된 2011년 이후 6억원 초과 주택 전세거래 비율은 해마다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실제 작년 6억원 초과 주택전세거래는 2만4749건이 체결됐으나, 올해 들어 1만9620건으로 20.7% 감소했다. 9억원 초과 고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매매시장과 달리 고개 전세거래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주택 유형별 6억원 초과 전세거래는 아파트가 97~98%의 비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고가 전세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 수도권 주택유형별 6억원 초과 거래비율 [자료 = 국토부, 직방] |
눈에 띄는 점은 6억원 초과 전세거래가 기존 고가 전세시장 외에 서울 강남권 수요를 분산시킬 목적으로 조성된 판교·위례·광교신도시 등 신규 아파트 건설이 몰린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도심의 재개발을 통한 신축 아파트도 고가 전세거래시장 확장을 이끌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신도시와 택지지구, 도심 재개발을 통한 대규모 신규 아파트 건설 지역에서 고가 전세거래가 늘어나는 것은 업무지구 접근성과 대규모 신축 아파트 건설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교통망 등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