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도 "온라인 주총 배우자" 삼성證 상장기업포럼에 러브콜

↑ 17일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삼성증권 상장기업 포럼. [사진 제공 = 삼성증권]

삼성증권의 법인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지방 소재 상장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이 주주총회 지원 온라인 무료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 환율 전망 등을 제공해주는 포럼을 수도권 지역에서 열면서 이 행사를 지방에서도 열어 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17일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경남 지역 법인 50여 곳을 대상으로 상장기업 포럼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됐던 상장기업 포럼에 법인 임원 등 관계자 7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룬 후 지방 소재 법인들의 포럼 개최 요청에 따라 마련된 특별 행사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에 대한 안내와 함께 내년 경영 계획을 짜려는 법인 고객들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박범진 삼성증권 법인컨설팅팀장은 삼성증권의 서비스 '온라인 주총장'에 대해 설명했고 행사가 종료된 뒤에도 법인 관계자들의 별도 상담 요청이 잇따르는 등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주총장은 삼성증권이 지난달 새로 시작한 전자투표 시스템이다. 상장기업 주주들이 주총장에 직접 가거나 우편으로 진행해야만 했던 주총 안건 관련 의사 표시를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료 서비스인 데다 이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주주들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간편한 온라인 인증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특히 지방 소재 회사에서 인기가 많다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다.
이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2020년 환율 전망 및 헤지 전략' 등 강의를 진행해 환율에 관심이 높은 기업 임원들의 주의를 끌었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