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약 8000억원을 네이버파이낸셜에 투자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미래 성장성과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해 내린 결정이라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자기자본을 대폭 확충하게 됐다. 핀테크 업체의 혁신성과 편리성은 물론, 기존 금융회사에 버금가는 안정성과 신뢰성까지 갖추게 된 것이다.
최근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상향 평준화되고 과다출혈 경쟁으로 페이 업체들의 재무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번 투자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미래에셋은 향후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시너지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과 네이버는 지난 2017년 6월 상호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2년 넘게 혁신 금융 서비스를 함께 고민해왔
미래에셋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혁신 플랫폼 사업모델이 성공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며 "미래 금융 사업을 장차 글로벌 금융 영토 확장과 금융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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