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퀄컴이 5G 시대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과 미국·유럽 등 반독점법 위반 관련 과징금도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서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돼 주가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퀄컴 장점은 독보적인 기술력이다. 퀄컴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며 5G 통신망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건 X50·X55 등 모뎀과 5G 모바일용 칩셋 스냅드래건 8·7·6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런 제품들이 애플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한편 다른 업체들도 퀄컴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대신 퀄컴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5G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퀄컴의 성장세는 속도를 더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애플이 5G 아이폰을 내년 9월께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후 미국에서도 5G가 상용화되면서 시장 규모는 곧 급증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5G 이동통신 칩 시장 선두 기업인만큼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 반독점법 위반으로 얻어맞은 과징금도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퀄컴은 한국을 상대로 한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지만 사실상 불확실성은 사라졌고 이제 판결이 유예된 미국과 추가 과징금을 두고 유럽연합(EU)과의 소송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퀄컴의 5G 모뎀 기술은 향후 사물인터넷(IoT)이나 자율주행차 등에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