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대규모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9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8500원(3.55%) 오른 2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CJ제일제당은 서울 가양동 토지와 건물(8500억원), 구로구 공장(2300억원), 3) 인재원(528억원) 자산 매각과 유동화를 통해 1조1328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연내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산 매각 대금은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쓰일 전망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순차입금은 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준이고,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우려가 있는 상태"라며 "지난 6월 한국기업평가은 CJ제일제당 신용등급을 '
이어 "이미 '부정적' 등급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 실적도 부진을 보이며 올해 말 평가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방안들이 빠르게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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