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고려아연, 매수 적정 구간에 진입"…목표가↓

↑ 고려아연 주가와 아연 가격의 추이. [자료 제공 =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0일 고려아연에 대해 주가가 금융위기 이후 역사적 밴드 하단까지 조정을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8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조정된 주가 수준이 매수하기에 적정한 구간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올해 고려아연의 주가는 40만원대 박스권 등락을 시현해왔다"며 "현재 주가인 40만원대 초반은 PBR1.05배로 금융위기 이후 역사적 밴드의 하단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고려아연이 내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 5조3146억원, 영업이익 8028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스팟 제련수수료가 상승하면서 내년 계약 제련수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원가 개선이 기대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가정에서 아연 가격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돼서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제련수수료 상승과 비철금속 가격 반등이 고려아연의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8만원은 지속가능한 ROE를 고려한 적정 PBR 1.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