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제이콘텐트리, 제작사 2곳 인수…시장 물량 선제적 대응"

대신증권은 10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제작사 2개 인수를 통해 2020년부터 급증하는 제작 물량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 제이티비씨컨텐츠허브(허브)를 통해 컨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퍼펙트스톰필름 지분 100%와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각각 170억원과, 312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퍼펙트스톰필름는 곧 개봉할 영화 백두산과 함께 PMC 더 벙커 등을 제작했다. 또 비에이엔터테인먼트, 타짜 원 아이드 잭,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악인전. 성난황소, 기억의 밤, 대장 김창수, 범죄도시 등을 만든 곳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작사 2개 인수를 통해 보유 제작사는 기존 드라마하우스와 필름몬스터를 포함해 4개로 증가했고 제작사 2~3곳에 대해서도 지분 30~50%를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급증하는 제작물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JTBC는 2020년부터 수목 드라마 슬롯을 신설하면서 연간 드라마 편성을 기존 14편에서 18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3편까지 감안하면 제이콘텐트리의 투자·제작 편수는 올해 14편에서 내년엔 21편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13%, 영업이익 26%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