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강남으로 이어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오는 5월 개통됩니다.
한강 남쪽을 동서를 가로지르는 '황금노선' 지하철 9호선 열차를 민성욱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 기자 】
"열차 출발합니다. 열차 출발합니다"
"빠∼앙, 빠∼앙"
열차가 역을 떠나 천천히 움직이나 싶더니 이내 철길 위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현재 시범운행 중인 지하철 9호선은 기존 지하철보다 소음은 줄였고, 승차감은 크게 개선했습니다.
또 차량을 연결하는 문을 없앴고, 키 작은 사람을 배려한 높이가 다른 손잡이, 넓어진 의자,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췄습니다.
지하철 역사도 손님 맞을 준비를 분주합니다.
▶ 스탠딩 : 민성욱 / 기자
- "지하철 9호선 시작 역인 개화 역입니다. 오늘 5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하철 9호선은 강서구 개화동에서 여의도를 거쳐 강남구 교보타워 네거리 '신논현역'까지 연결되는 1단계 25km, 25개 역이 먼저 개통됩니다.
열차는 6개 환승역만 골라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따로 운행해 승객들이 필요에 따라 골라 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무영 / 서울시메트로9호선 이사
- "완행하고 급행이 혼용돼서 운영 되고요. 김포 공항 역에서 신논현역까지 28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지하철 1∼8호선과 달리 민간자본이 들어간 지하철 9호선의 기본요금은 현재 협의 중이지만, 1,300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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