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전일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 Care)로부터 제로턴모어(ZTR Mower)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상은 밥-캣(BOB-CAT), 스타이너(Steiner), 라이언(Ryan) 총 3개 브랜드로 인수 규모는 8200만달러(약 972억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잔디깎기 사업의 핵심인 제로턴모어(ZTR, Zero-turn Mower)는 '제로턴(0도 회전반경)'이 가능한 잔디관리 장비로 공간활용과 작업속도 측면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는 제품"이라며 "잔디깎기 사업부문 양수를 통해 얻는 효과는 단기 소요 비용을 제외한다면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규모가 연결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북미 ZTR 시장은 작년 기준 연간 81만1000대, 금액 기준 48억달러 규모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7.8% 성장 중이다. 기존 딜러망과 브랜드 네임밸류와 결합한다면 추가 프리미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그 동안 로더와 소형굴삭기 제품군으로 라인업이 한정돼 있어, 전 라인업을 갖춘 경쟁사 대비 딜러망 확장성 측면에서 제한적이었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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