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호반그룹 총괄부회장은 금융으로 시작해 건설·레저분야까지 섭렵한 전문가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5년 호반그룹 부사장으로 합류해 금호산업, 대우건설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해 왔다. 지난 2016년 울트라건설에 이어, 지난해 리솜리조트(현 호반호텔&리조트)의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하며 호반그룹의 사업 다각화에 앞장서왔다는 평이다. 최승남 호반그룹 부회장은 호반건설 대표도 맡는다.
호반산업 김진원 대표이사는 이날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진원 대표는 현대건설 출신으로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사업 본부장 등 36년간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토목분야 전문가다. 호반산업은 2019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1단계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호반호텔&리조트 대표이사는 장해석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장해석 호반호텔&리조트 대표는 삼성에버랜드 출신의 레저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임학과 졸업 후 삼성에버
호반그룹은 "다가오는 기업공개(IPO)를 대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을 위해 각 계열사 대표에 업계에서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발탁해 전면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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