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추위는 오는 3일부터 향후 2~3차례 모여 차기 농협은행장을 결정한다. 숏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추린 뒤 개별면접 통해 단독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기연·박해식·이진순 사외이사,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방문규 사외이사는 수출입은행장으로 지명돼 10월 29일 사퇴했고, 후보로 올라 있는 최 부사장도 현재 임추위에서 빠진 상태다.
농협 안팎에서는 이대훈 현 은행장과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 행장과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최 부사장은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과 동향이다. 농협중앙회 출신이면서 기획조정실과 중앙회 비서실, 농협은행 수석 부행장 등을 거쳤다.
복수의 농협 관계자는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간 2파전 양상을 띤다"며 "규정상 오는 24일까지 후보자를 추천해야 하지만 금융지주 이사회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19일 이전에는 결정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농협금융 계열사 중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