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한달 239만명 가입…18일 공식 서비스 출범식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시범 가동을 마치고 오는 18일 공식 서비스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출범식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은행, 핀테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서비스 시연,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10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KB국민·BNK부산·제주·전북·BNK경남은행)이 지난 10월 30일부터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고, 광주은행(11월 18일)과 대구은행(11월 29일)이 추가로 참여했다.
한 달(10월 30일∼11월 28일) 동안 모두 239만명이 비스에 가입해 551만 계좌(1인당 2.3개)를 등록했다.
보안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핀테크 기업들도 공식 출범식 이후 오픈뱅킹 서비스 대열에 동참한다. 핀테크 기업 123곳 중 88곳이 금융결제원의 이용 적합성 승인을 거쳤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기능 테스트(금융결제원), 보안 상담·점검(금융보안원)이 진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범실시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이 은행들과 협의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은행과 핀테크기업까지 참여하는 본격 실시를 차질없이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