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곡역 두산위브 조감도. [사진 제공 = 두산건설] |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에 공급하는 '대곡역 두산위브' 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7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040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평균 5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16.77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84.99㎡A형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지난 23일 오픈한 견본주택에도 주말 2일간 1만3000여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규제에서 제외되고 평균 분양가도 당초 예정보다 3.3㎡당 97만원 낮아진 수준에서 결정되면서 청약통장이 대거 몰렸다"며 "대곡역세권 개발·GTX-A노선 착공 등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춰 향후에도 좋은 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1순위 접수를 받은 '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도 청약자가 많이 몰렸다. 고양시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1순위 청약을 받았는데 2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307명이 청약해 평균 7.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덕은지구에서 최근 계약을 100% 끝낸 '덕은 대방노블랜드'(6대1) 보다 높은 성적이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84㎡A형으로 8.94대1을 기록했다.
수도권 남부지역 대단지 분양 아파트로 주목받은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1·2단지 1순위 청약 결과도 뜨거웠다. 3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645명이 청약 통장을 써 평균 경쟁률 60.4대1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 2010년 1월 분양된 '광교 자연앤자이2단지'(평균 51.8대1) 이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서울에서 시작된 청약열기가 수도권으로 번지는 추세다. 신규 공급이 부족한 서울은 나오는 청약 물량마다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
전날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9구역 'DMC 금호리첸시아' 1순위 청약에서 1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293명이 평균 73.33대1로 모두 마감됐다. 이는 역대 가재울뉴타운 최고 경쟁률을 경신한 수치다. 59㎡(이하 전용면적)A형이 127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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