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나 대표는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1960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 인성고, 조선대 기계공학, 한국외국어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쳤다. 나 대표는 1985년 공채 12기로 대신증권에 입사해 평사원에서 강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리테일, 홀세일, 기획, 기업금융, 인재역량센터장 등을 거쳐 2012년 대표이사에 올라 샐러리맨의 신화를 만들었다. 2017년부터는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원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5년 증권사 경력을 통해 금융투자업 전반에 관한 실무 경험을 비롯해 증권·운용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중견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중소형 증권사 간 균형 잡힌 관점을 도모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에서 강력한 협회장 후보로 거론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도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비치면서 중형 증권사 고위직 간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업계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을 지낸 그는 민간 부문으로 자리를 옮겨 신한금융투자 감사위원,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 KTB투자증권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이 밖에도 3·4대 회장 선거에 나섰던 손복조 전 토러스투자증권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