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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대신증권] |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재철 대표는 다음주 금융투자협회에 협회장 공모지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나 대표는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대신증권을 이끌고 있는 나 대표는 1985년 공채로 입사해 지점장, 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보눕장, 홀세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나 대표에 대해 지난 35년간 증권사에 근무한 금융전문가로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회사로 자산운용 및 부동산 신탁을 두고 있어 업권별 이해도도 상당하다"며 "대형증권사 CEO 출신으로 초대형 IB와 중소형 증권사의 균형잡힌 이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통해 민·관·정 이해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어 금투협 회장이 된다면 현재 금융투자업계가 갖고 있는 현안들을 정부 정책 등과 조화를 이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전날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유력 인물로 거론됐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 부회장은 이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와 관련 "최근 업계 동료분들 뿐 아니라 자본시장에 애정을 갖고 계신 주변의 많은 분들로부터 금융투자협회장 출가 권유와 격려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이번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용원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금융투자협회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지난 19일부터 차기 회장 후보자를 공모중이다. 다음달
후추위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자는 296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회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금투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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