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5일 노사 상생의 문화로 모범이 된 기업에 주는 '노사 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 업체로 KB국민카드와 기계 제조업체 디와이파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사 문화 대상은 지난 1996년부터 상생의 노사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10개사를 선정했다.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사진)는 2011년 KB국민은행으로부터 분사 이후 2017년까지 노사 갈등이 이어졌으나 노사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 '하모니 에이전트' 등의 제도를 통해 노사 협력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사 신뢰와 긴밀한 상생 관계 구축 노력이 바탕이 되어 카드 산업 수익 악화라는 열악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영업 이익 증가, 고용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KB국민카드 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이다.
무노조 사업장인 디와이파워는 26년 동안 노사 분규 없이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유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디와이파워도 노사 협의회 등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 기계 제조업체인 코렌스를 포함한 8개 기업은 국무총리상과 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노동부는 1996년부터 상생의 노사 문화로 모범이 된 기업을 선정해 노사 문화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노사 문화 대상은 최근 3년(2017년∼2019년)간 노사 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138개사) 중 32개사가 신청했다. 노사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15개사를 대상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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