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하마평에 오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금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유 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업계 동료 분들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에 애정을 갖고 계신 주변의 많은 분들로부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 권유와 격려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회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회사의 요청에 따라 이번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4일까지 제 5대 금투협 회장 후보 공모를 실시한다.
후보추천위원회는 공모가 완료되면 서류 심사를 통해 적격성을 심사하며, 서류 합격자 면접을 걸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
증권가에서는 차기 금투협회장 유력 후보로 유 부회장을 점쳐왔다.
유 부회장이 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최방길 금투협 자율규제위원장,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등으로 후보군이 좁혀졌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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