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20% 더주는 우대형 주택연금 출시

기초연금 수급자인 1주택 소유자에게 최대 20%를 더 주는 우대형 주택연금 상품이 나온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내달 2일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에 신규로 가입하는 신청자의 월 수령액을 일반 주택연금보다 최대 20% 더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노후대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사적 연금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 가운데 하나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주택가격이 1억 5000만 원 미만이고, 기초연금 수급자인 1주택 소유자에게 일반 주택연금 대비 월 수령액을 더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존 우대형 주택연금의 경우 가입자의 조건에 따라 우대율을 최대 13% 적용했다. 그러나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우대율을 최대 20%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우대형 주택연금의 월 수령액 증액 조정으로 1억 5000만 원 미만의 주택을 소유한 기초연금 수급대상 고령층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택연금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