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총 44개의 종목이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진원생명과학(-7.26%) 현대일렉트릭(-3.87%), 애경산업(-3.82%), 대웅(-3.77%), 남선알미우(-3.74%), 효성중공업(-3.71%), 현대에너지솔루션(-3.66%) 등이 이날 신저가를 갈아 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오후 2시 47분 현재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9000원(4.88%) 내린 17만5500원으로 낙폭이 가장 컸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도 이날 2%대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이날 파란불이 켜졌다. 반면 LG생활건강, NAVER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58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상상인이 이날 20%대 급락했고, 상상인인더스트리(-11.76%), 에스모 머티리얼즈(-6.34%), 엘앤에프(-5.98%), 알톤스포츠(-5.72%), 이즈미디어(-4.95%) 등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보름 만에 21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불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MSCI EM지수 관련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음주 리밸런싱이 끝날 때까지는 외국인 매물이 계속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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