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행위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미래에셋그룹과 박현주 회장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20일 관련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미래에셋그룹에 총수일가 사익 편취 혐의에 대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검찰고발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총수일가가 사익으로 편취한 돈이 없다'는 내용을 담은 답변서를 3~4주 안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내년 초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박 회장 일가가 지분 91.9%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에 다른 계열사가 일감을 과도하게 몰아준 것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공정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미래에셋 산하 포시즌스서
[박인혜 기자 / 문재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