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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0일 오전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윤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융은 담보액, 수익, 이자 등 철저하게 숫자로 계산되기 때문에 차가운 속성을 지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우리 사회가 다양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사회 구석구석을 흐르는 '뜨거운 혈류(血流)'"라고 말했다.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 서민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경영컨설팅, 교육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종합상담센터를 말한다.
이어 "포용금융은 금융을 통해 작은 기업을 일구고 이를 토대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망을 실현함으로써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포용금융이 강조되고 있다"며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 설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윤 원장은 "포용금융센터가 지역 자영업자에게 '도움주는 동반자'로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며 "금감원도 서민금융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관계형금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관계형금융은 금융회사가 기업과 장기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낮은 금리로 3년 이상 장기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해 서로 상생하는 제도를 말한다. 올 6월 말 규모가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
윤 원장은 "관계형금융은 담보력이 다소 부족해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광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에서 관계형금융이 활성화돼 경쟁력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이 공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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