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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펀드 판매사인 NH농협은행 영업부에 직접 방문 가입해 주목받은 '필승코리아펀드' 판매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필승코리아펀드는 지난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기업 육성을 표방하고 출시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8월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의 판매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5일 현재 수익률은 6.98%(모펀드 기준)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우량한 국내 기업 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애국 펀드', '극일 펀드'라고도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8월 26일 펀드 판매회사인 NH농협은행 영업부에 직접 방문해 가입한 이래 대중의 관심이 쏠리면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가입도 이어졌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지난달 말 국내 기업 61개사에 투자 중이고, 이중 소재·부품·장비기업이 43개사다.
펀드는 전기·전자 32.81%, 화학 12.38%, 운수장비 11.57%, 반도체 7.74%, 기계 3.09% 등의 산업 비중으로 구성됐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20.69%), LG화학(5.33%), SK하이닉스(5.25%), 현대차(5.03%),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국산화 및 수출 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유망 투자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실적과 가격수준을 고려해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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