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억원으로 45.6% 증가했고 순손실은 8억원으로 적자를 줄였다.
이로써 메타랩스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매출 신장세와 영업손실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부문별 매출 또한 모제림 124억원, 메타랩스코스메틱(홍콩 자회사 포함) 313억원, 엔비룩(e패션) 134억원, 넥스트매치(데이팅 앱) 84억원 등으로 전 부문에 걸쳐 안정된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사업 관련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개편이 완료되면 실적 개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메타랩스는 3분기부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영역을 국내외로 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탈모케어 사업의 중심인 모제림의 경우 지난 10월 자회사 메타약품의 '두타모아', '피나모아' 정 출시를 통해 국내 탈모치료제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달 말 독자 개발한 펩타이드 복합체 성분의 '모제림닥터 펩타이드 볼륨 샴푸'의 국내외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메타약품은 이달중 메타랩스가 보유한 바이오 관련 특허를 이전 받고 전문 바이오 기업과의 제휴 및 투자를 시행하는 등 본격적인 의약품 연구개발(R&D)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중국 유명 온라인 유통채널(알리바바 티몰, 카올라, VIP, 샤오홍수 등)을 확보하고 있는 메타랩스코스메틱도 최근 화장품 브랜드 '반트 36.5'와 글로벌 상표권 계약을 맺고 화장품 브랜드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밖에 e패션 사업인 엔비룩도 내달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며 넥스트매치의 데이팅앱
이 관계자는 "4분기에는 신규 사업부문의 활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매출 증가와 실적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