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은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억원으로 7.9% 늘었고 순이익은 19억원으로 91.1% 증가했다.
나노엔텍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중국에서 받은 기술이전료 영향으로 이익규모가 증가했다면, 올해는 순수 영업만으로 이를 뛰어넘는 이익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호조의 주요인으로는 혈액제제분석기 ADAM-rWBC의 미국판매 증가와 지난 8월 펄킨엘머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세포 모니터링 분석기 'Juli-stage'의 공급 개시 영향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마진율이 좋아 이익규모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며, 환율 변동 영향으로 인한 영업외수익 증가 역시 순이익 증가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Juli-stage'의 경우, 현재 나노엔텍의 제품 중 가장 고가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올해 3분기 펄킨엘머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실적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 중 하나다.
나노엔텍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플랫폼인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토대로 진단 아이템 확장과 신속성 및 편의성이 강화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고, 또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조혈줄기세포 자동계수기, 최근 급성장하는 CAR-T Cell치료제의 QC(품질관리)장비인 ADAM-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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