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에 설립된 '아이큐어비앤피'는 주사제를 경구제로 변경하는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기존 바이오 의약품의 효능이나 투여 횟수를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원조의약품과 똑같이 만든 복제약이라면, 바이오베터는 원조보다 한 단계 더 개선된 의약품이다. 이번 항암제 개랑신약 2종인 옥살리플라틴과 페메트렉시드는 한국발명진흥회의 투자유치용 기술가치평가에서 759억~854억원으로 가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옥살리플라틴 약물은 백금항암제 분야다. 대장암, 전이성 결장암, 직장암에 1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 매출액 기준 5순위안에 포함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그러나 경구투여시 몸 안에 흡수되게 하는 기술 개발하지 못해 주사제로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페메트렉시드는 항암제 시장에서 2017년 세계 12위 약물이며, 폐암치료제로 사용된다. 주사제라는 제형적인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
아이큐어비앤피의 연구개발(R&D) 및 사업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장관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블록버스터 항암제 개량신약 개발 및 고가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대해 바이오베터 약물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최근 구축했다"며 "회사는 이미 바이오 소재를 비롯한 주사용 항암제의 경구 약물 전달 기술 특허, 블록버스터 주사용 펩타이드 약물의 경구 약물 전달 등 총 8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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