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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3포인트(0.18%) 오른 2127.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34% 상승 출발한 뒤 기관의 매물을 개인이 소화하면서 횡보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추이와 격화된 홍콩 시위 영향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기존 관세 철회와 관련해 중국과 어느 것도 합의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관세 철회와 관련해 잘못된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과 위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타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가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발언이다.
양국의 협상 타결 기대가 다소 후퇴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 과정에서 관세 철회를 논의했던 점을 알 수 있다는 것"이라며 "협상이 잘 돼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나온다면 관세 부분에 어느 정도 합의가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한명이 중태에 빠진 점도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홍콩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유혈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대체로 상승세다. 음식료품,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의약품과 종이·목재는 하락세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08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3억원어치와 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 POSCO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90개 종목이 오르고 284개 종목이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8포인트(0.12%) 오른 662.15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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