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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연결기준)으로 각각 1조3222억원, 38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1825억원 대비 11.8%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 증가했다.
KT&G 실적 개선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해외 담배 판매량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KT&G의 올해 3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궐련 기준)은 110억개비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시장점유율은 64.0%로 1.4%포인트 증가했다. 일반 궐련담배 수요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전자담배 시장에 공을 들이면서 최근 10년간 최고 시장점유율을 달성했고, KT&G 전자담배 '릴'의 전용담배인 핏·믹스 점유율도 30%대(편의점 기준)에 달했다.
해외 담배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해외 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7억개비였고, 매출액은 39% 늘어난 2050억원 수준이다.
동양생명 또한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동양생명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386억원, 56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조3046억원보다 40.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84억원 대비 207.7% 증가했다.
동양생명의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106억원에서 올해 3분기 1086억원으로 921.1%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동양자산운용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은
여기에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펼치고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등 체질을 개선한 효과도 반영됐다.
CJ대한통운 역시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