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뉴타운 2배 규모 고양 덕은지구 개발 본격화…구역지정 이후 9년 만

↑ 고양 덕은지구 위치도 [자료= LH]

고양시 덕은지구가 2010년 구역지정 이후 9년 만에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다.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덕은지구의 개발 면적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대 총 64만6730㎡로 서울 왕십리뉴타운의 2배 규모다. 도시개발을 통해 ▲공동주택(7개 블록) ▲주상복합(2개 블록) ▲업무(12개 블록) ▲단독주택 ▲상업시설이 조성되며, 개발 완료 시 4815세대(1만2711명)를 수용하게 된다.
지난 7월에는 첫 아파트 공급(A5블록)이 진행됐다. 1순위 청약 당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346세대 모집에 2166명이 몰리며 평균 6.2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현재 이 사업장은 계약도 100% 마친 상태다.
덕은지구는 강변북로에서 자유로로 이어지는 가양대로와 인접한 한강변에 위치해 있다. 특히 서울 마포구 상암DMC와 은평구 수색증산 뉴타운과 가까워 서울 생활권으로 봐도 무방하다.
연말까지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공급도 이어진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덕은지구 업무2·3블록에서 오피스텔과 오피스, 판매시설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에코 덕은'을 분양한다. 총 1229실 중 오피스텔은 735실이다. 아이에스동서와 중흥건설도 각각 덕은지구 주2블록과 공동주택용지 A2블록에서 '덕은 DMC 에일린의 뜰'(206세대)과 '덕은 중흥S-클래스'(894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