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새 알뜰폰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오는 4일부터 최저 월 7000원대에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M' 고객 유치를 시작하는 데 대한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하나은행·SK텔링크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3사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미디어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하나은행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 △SK텔링크의 알뜰폰, 국제전화, 기업 서비스 등 통신 사업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금융·통신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의 첫 사업은 알뜰폰에서 이뤄진다. SK텔링크 알뜰폰 이용 고객에게 급여·4대 연금 자동이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 이체 등 하나은행 이용 실적에 따라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알뜰폰에서 보기 드문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나올 전망이다. 3사는 알뜰폰 요금제에 SK텔레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와 음악 서비스 '플로(FLO)' 등을 결합시킬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3사는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