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6600억 원, 영업이익 2021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목해왔던 광고 매출액 성장세는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2% 올랐고 4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올해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인터넷 광고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는 동시에 본사 별도 사업의 영업가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수년간 투자해온 신사업들의 성과가 실적 기여와 비즈니스모델 확장돼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웹툰 MAU는 북미 900만 명, 글로벌 6000만 명을 돌파하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 이상씩 오르는 데다 이날 분사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결제 기반의 금융사업 확장을 가속화시키며 연말에는 구체적인 사업 모델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내년 초 발표될 주주환원 정책 변화도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실적 부문에서 광고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고 신사업의 성과가 향후 미래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돼 이익 증가와 멀티플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