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예금금리 인하가 이번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은행들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를 뜻하는 예대금리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현재 1%대 중반인 예금금리를 이번주에 인하한다. 이는 지난달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것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달 말쯤 기준금리 인하 수준으로 예금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우리은행은 "수익성과 영업력의 상충 관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곧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고정형(혼합형·보통 5년 고정 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기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한은행이 2.86∼3.87%, KB국민은행은 2.46∼3.96%로 각각 전주보다 0.09%포인트, 0.04%포인트 오른다.
이에 따라 현재 흐름이 지속된다면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확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