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 상승이 나타난 데는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매도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년 재정 확장 정책으로 채권 공급이 늘어나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베팅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1~25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3년 국채 선물 순매도금액은 2조3165억원이다. 10년 국채 선물도 1조6617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 금리와 10년 금리는 전주 대비 각각 7베이시스포인트, 9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1.45%, 1.69%로 마감했다.
8월 시작되다 이달 들어 규모가 더욱 커진 외국인들의 국고채 매도는 한국의 국채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채권값이 하락할 것이란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