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규 하나금융투자 클럽원WM센터 팀장이 지난 26일 삼성동 `PLACE 1` 빌딩에서 열린 `2019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리츠와 고정우선배당주 투자 전략이 소개됐다. [사진 제공 = 하나금융투자] |
26일 매일경제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개최한 제2회 '2019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콘서트'에서 재테크 전문가들은 최근 리츠주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정제된 투자 필수 정보는 많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강사들은 리츠주 투자 때 프라임 부동산 자산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고 월배당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일본과 미국 리츠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 삼성동 'PLACE 1' 빌딩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동엽 하나금융투자 클럽원WM센터 팀장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뗀 국내 리츠 시장은 아직 핵심 지역의 우량 부동산 투자에 대한 충분한 선택지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리츠로 눈을 돌려 안정적인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에 접근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낼 수 있는 우량 부동산 리츠 역시 충분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리츠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월배당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필수라는 조언이 나왔다. 한 팀장은 "보통 리츠 상품이 1년에 두 번 배당을 하기 때문에 복수의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매달 보유 건물에서 월세를 받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량 기업이 장기 임차한 도쿄 중심부의 오피스 빌딩이 대부분 시장에 나와 있고 위험관리도 잘돼 있는 일본 시장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한 팀장은 "도쿄 중심부의 오피스와 다가구주택 등 대부분이 리츠 투자가 가능하고 평균 임대율이 98% 이상으로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며 "이미 금융위기를 겪어본 리츠 시장이기에 리스크 관리도 철저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이 한정적인 핵심 부동산 자산은 장기 보유하는 것이 맞는다"며 "경기 침체가 와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달러와 엔화가치 상승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배당투자 대안으로는 미국 고정우선배당주가 제시됐다. 고정우선배당주는 채권처럼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이자를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투자처다. 미국 기업들이 금융당국의 자기자본비율규제로 인해 자금을 조달할 때 채권처럼 부채로 인식되지 않고 자본으로 인식되며 경영권에 대한 이슈도 없는 우선주를 발행하는 것으로 특히 금융회사의 비중이 높다. 최초 발행가인 25달러를 기준으로 고정배당이 이뤄지는데 일정 기간 이후에는 기업에 25달러 콜옵션(매입권리)이 주어진다.
고정우선배당주는 안정적인 배당과 함께 주가 변동성이 작다는 특징이 있다. 주가가 하락해도 기업의 매입권리 행사 시 25달러를 받을 수 있는 동시에 배당률 상승 효과가 더해져 주가가 오르고, 반대로 주가가 25달러 이상으로 오르면 기업의 매입권리 행사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해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고정우선배당주 투자에도 우량주를 추려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동규 팀장은 "우선주 전체시장은 200조원 수준으로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들 가운데 시가총액과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