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M ◆
![]() |
↑ 24일 열린 `2019 코리아 리더스 서밋`세션에서 최성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과 원신보 블랙록 본부장, 임대웅 UNEP-FI 한국대표(오른쪽부터)가 발표하고 있다. |
24일 최성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개최하고 매일경제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한 '2019 코리아 리더스 서밋(Korea Leaders Summit)'에 마련된 '기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회책임투자'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션은 임대웅 UNEP-FI 한국대표의 사회로 최 실장과 원신보 블랙록 스튜어드십팀 본부장 등이 패널로 나서 진행됐다.
임 대표는 "지속가능 금융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법제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특별한 해"라며 "금융사를 평가할 때 기후를 비롯한 ESG 관련 위험 평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 국민연금은 책임투자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최 실장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SG 관련 사건이 발생할 경우 이를 수시로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며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계획 등과 관련해 기업과 비공개 대화를 시작한 뒤 기업이 대응하지 않을 경우 공개서한을 발송하는 등 책임투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투자 기업 서비스에서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다든지, 기업이 폐수 유출로 문제가 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경우에 기업과 적극 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책임투자 대상 자산은 현재 국내 주식 직접 투자분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해외 주식은 물론 채권 투자 등으로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 최 실장의 설명이다.
이 같은 책임투자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트렌드다. 원 본부장은 "기업의 평판 관리가 중요해짐과 동시에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도 책임투자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20년간 밀레니얼 세대가 상속할 자산 규모만 원화 기준 35경원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다. 기존과 다른 (책임투자를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지닌 밀레니얼 세대가 점점 기업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책임투자는 운용 수익
[한우람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