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연기금, 보험사, 외국인을 중심으로 물가연동국고채(물가채)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국내 물가가 반등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물가채(18-5호)에 대해 853억원에 달하는 순매수가 이뤄졌다. 이 중 절반 이상인 473억원가량을 외국인이 사들였다. 나머지는 주로 연·기금, 보험사 등에서 193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채는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연동계수에 따라 원금과 이자가 바뀌는 채권이다. 2개월 전 시점의 전월 대비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반영된다. 대표 지표인 물가채(18-5호) 금리는 지난 8월 중순 0.481%에서 2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0.914%까지 대폭 뛰어올랐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지난 8~9월 극심했던 물가 부진이 지적된다. 8월과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그러나 물가채에 적용되는 전월비는 8~9월 들어 올라 0.2%, 0.4%를 기록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