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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대비 1.48%(5500원) 오른 3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6일 검찰 압수수색과 함께 상반기 실적악화 굴레에 빠져 24만1500원(52주 신저가)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두 달 만에 37만대를 회복하면서 56.52%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만 17.02% 오르는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매출이 18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125.6% 증가하고, 전 분기(154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5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실적호조로 202억원의 지분법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441억원으로 당초 시장 기대치(257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서 진행된 정기 유지보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2분기 1공장과 2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했고 3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의 매출액이 인식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여기에 임랄디(휴미라 BS) 제품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등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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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고가를 제시한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장기화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한 불확실성보다는 본업의 실적 모멘텀과 자회사의 가치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는 3공장 수주는 향후 가동률이 높아질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게다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위탁생산기업(CMO)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직 검찰소송이 종료되지 않은 것이 리스크로 남아있지만 3공장 목표 수주와 가동률은 빠르게 정상화되고 앞으로의 실적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권선물위원회가 내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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