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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0.59%) 내린 5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5만2500원까지 오르며 하루 만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에만 주가가 4.8%(전일 종가 기준) 올랐다. 코스피 상승률이 같은 기간 0.4%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달 1일 4만8850원이었던 주가는 14일 1년 4개월여만에 5만원을 넘어섰다. 전일 종가는 5만1200원으로 지난해 5월 4일 액면분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인 이유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 기관 순매수 2위 종목에 올랐다. 외국인은 이달 삼성전자에 383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273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달 들어 IBK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DS투자증권 등 11곳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NH투자증권으로 6만3000원이다. 현대차증권(6만1000원), 한국투자증권(6만500원), DB금융투자(6만원), 신한금융투자(6만원), 미래에셋대우(6만원), SK증권(6만원), 삼성증권(6만원), KB증권(6만원), 하이투자증권(6만원) 등이 6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업황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폴더블과 5G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스마트폰(IM) 부문 실적이 개선되며 내년 영업이익은 47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디램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고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추세가 전환기에 진입하면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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