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3배 규모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내달 분양

↑ 실리콘앨리 동탄 조감도 [사진=더랜드]

경기도 화성시 동탄테크노밸리 내에서 국제공인 축구장(면적 7140㎡) 33개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연면적 23만8615㎡)이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섹션오피스 약 1700개 호실과 상업시설, 기숙사 418실로 구성된다. 법정 대비 186%의 167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이 참여할 예정이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총면적 155만6000여㎡로 판교테크노밸리(66만1000㎡)의 약 2.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다. 배후로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과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한국3M 등을 비롯한 대기업 업무단지가 위치해 있다.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는 미국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및 스타트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IT산업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음식배달서비스업체 '블루에이프런', 크라우드펀딩업체 '킥스타터'를 비롯해 뉴미디어 '허핑턴포스트', '버즈피드' 등이 '실리콘 앨리'에서 태동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곳을 설계 단계부터 철저히 벤치마킹한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실속있는 섹션오피스에 공유오피스 개념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미나실과 북카페,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은 물론,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풍부한 녹지공간을 통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및 시스템에어컨도 적용돼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 기흥IC와 기흥동탄IC가 있어 이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편하게 진출입할 수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도 연계 이용이 가능하다. 동탄역의 경우 SRT에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도 들어서는 만큼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상업시설은 뉴욕의 자유분방한 골목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레드브릭, 그래피티 등의 디자인을 더한 스트리트몰로 설계됐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해 유동인구를 붙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영화관, 대형 서점, 볼링연습장 등 키 테넌트 입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통탄기흥로 한미약품 뒷편에 마련될 예정이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