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것과는 달리 스톤브릿지캐피탈 역시 실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SI와 컨소시엄을 결성한 후 경영진 인터뷰(매니지먼트 프레젠테이션)를 함께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SK그룹과 협력관계가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실사 후 본입찰까지는 한 달가량의 기간이 남았지만 시장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후보들 중 추가 투자자 합류 없이도 본입찰에 나설 수 있는 후보는 해당 컨소시엄이 유일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금호산업과 산업은행이 SI 없이는 인수가 불가능하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애경그룹 역시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해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은 이미 복수의 SI로부터 공동 참여 제안을 받았지만 이들 중 대기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