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7월 18일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올 8월 전국 상가, 오피스텔 등의 상업 및 업무용 부동산 상반기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만 4651건으로 작년 같은달 거래량(2만8638건)보다 13.9% 감소했다.
↑ [통계 = 한국감정원 / 자료 = 상가정보연구소] |
울산, 세종, 서울 등의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증가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47.3% 상승한 대구였으며, 이어 ▲인천(29.5%↑) ▲부산(23.3%↑) ▲대전(13.1%↑) ▲광주(1%↑) 순이였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업무용 부동산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매매가나 공급, 대출여건, 지역 부동산 분위기 등의 이
이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을 시작으로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제로 시장의 경직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큰 시장의 변수가 없는 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경직된 분위기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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