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보호회로 전문기업 아이티엠반도체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티엠반도체는 이차전지 보호회로 패키지 제품 개발과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이차전지 보호회로에 반도체 패키지 기술을 적용한 POC(Protection One Chip)와 2세대 모듈 패키지 제품인 PMP(Protection Module Package)이다.
아이티엠반도체의 POC, PMP 제품은 글로벌 IT제품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IT기기에 탑재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제품의 수요가 가장 높은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등 이차전지를 사용하는 소형 IT기기의 안전성 강화 및 급속충전 요구가 높아지면서 회사 제품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이차전지 보호회로 패키지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성능과 안전성이 월등히 향상된 PMP는 전 세계에서 아이티엠반도체만 유일하게 생산이 가능해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생산 능력 증대를 통해 성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북미 법인 및 중국 사무소 등 현지 거점을 통한 고객사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신규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부터 신규 제품 납품에 따라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내 신공장 증설이 완공되면 성장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차전지 보호회로 패키지 제품 외에도 배터리팩과 센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향후 먹거리인 3세대 이차전지 보호회로 NPP(New Projection Package)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이 밖에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보호회로 및 배터리팩 시장 진출도 준비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아이티엠반도체는 국제 환경정책과 전방산업인 이차전지 시장의 변화에 따라 주력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성장 동력 아이템까지 마련한 상태"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핵심 기술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총 공모주식수는 50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3000~2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
오는 10월 24~25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30~3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1월 초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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